[Y영상] “폭행 기억, 또렷해” 이석철·이승현, 경찰 출석 현장 / YTN

2018-10-26 18

소속 기획사 프로듀서의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이승현이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를 찾았다.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오늘(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방배경찰서에 출석했다. 1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아버지, 법률대리인인 정지석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은 것.

취재진 앞에 선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교복 차림이었다. 이석철은 "힘든 상황이지만 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학교 생활도 꾸준히 해왔고, 오늘도 학교에 다녀왔다. 그리고 경찰 출석을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소인 조사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묻는 말에는 "저희가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회사에서는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회사와 저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조사를 통해 짚을 수 있게 잘 받겠다"고 답했다.

앞으로 또다른 폭행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석철은 "저희 때문에 해체한다는 협박과 폭행, 항상 공포였다. 2차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고, 오늘 경찰 조사를 받는다. 한편으로는 많이 속상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팬들에게는 "사랑하는 썬(더 이스트라이트 공식 팬클럽)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잘 해결하고 시간이 흘러 다시 웃는 얼굴로 뵙고 싶다"고 전했다.

이승현은 현재 심경을 묻는 말에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롭다"며 가수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프로듀서 A씨가 4시간 동안 감금·폭행했을 때가 어제 일처럼 또렷하다"며 괴로워했다.

한편 이석철 측은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프로듀서 A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은 A씨 등의 주소지 관할인 서울 방배경찰서로 배당돼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고소인 조사를 이 곳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와 소속사 미디어라인 측의 갈등은 지난 18일 처음 알려졌다. 김창환 회장 측은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 방조는 없었다며 이석철 형제의 주장을 반박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영상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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